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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캠핑 가족 캠핑 캠퍼도전기
    알토란지식/여행관련 2023. 1. 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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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캠핑

    처음 캠핑을 접한 것은 가을 무렵이었습니다.

    캠핑이라는 것을 그저 이야기만 듣고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그늘막과 캠핑용 의자와 돗자리만 떨렁 들고 친한 캠퍼분이 빌려준 버너를 들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캠핑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비가 부족하고 정말 아무런 준비를 안 하고 갔었지만 첫 경험은 정말 완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맨날 회사 일이다 뭐다 하면서 핸드폰을 들고 노트북을 켜서 일만 하다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밖의 경치를 보면서 음악을 듣고 앉아있자니 정말 이게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 다음 부터 장비를 하나하나 사기 시작했습니다. 원터치 (설치마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텐트를 샀고, 타프와 탁자를 샀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음식이나 그릇 등을 갖고 다닐 수 있는 보랭 가방과 작은 상자를 샀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데크가 있는 캠핑장에 예약하고 출발하였죠.

    그때가 22년 9월 경이었는데 단풍도 보고 고기도 구워 먹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술 한잔 하면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금껏 그렇게 많이는 아니었지만 제대로 6번 정도 캠핑을 다녀오면서 한 번도 싫다거나 나쁜 기억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일부러 핸드폰도 구석에 두고 (물론 음악을 들으려고 틀어놓기는 했지만) 텐트에서 뒹굴뒹굴도 거리고, 고기도 구워 먹고, 멋진 하늘도 사진을 찍고 그저 도심이 아니고 자연 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런데 올곧기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게 이렇게 즐거운 일일 줄이야. 지금도 추운 날씨지만 이 매력을 벗어날 수 없기에 주말에 꼭 시간을 내서 캠핑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2. 겨울 캠핑

    겨울 캠핑은 날씨와의 싸움이 맞습니다.

    아무리 자연이 좋고 나만의 시간이 좋다고 해도 추위에 장사 없다고 추운 날씨에 그런 걸 느끼기가 쉽지 않죠. 

     

    우선 열심히 가을 무렵에 다니던 원터치형 텐트로는 겨울 캠핑을 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거실이 딸린 일체형의 리빙 셸 텐트를 추천해 드립니다. 겨울 캠핑에는 일단 보온이 잘 돼야 하기에 화목난로나 아니면 전기로 연결하는 난로를 주로 갖고 다니는데 이러한 난로가 들어간 상태에서 음식을 먹고 쉴 수 있어야 하기에 거실이 달린 텐트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난로는 전기용 팬히터가 좋기는 한데 전기가 없는 곳도 있어서 화목난로나 등유 난로 혹은 가스난로도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화목난로와 전기난로를 같이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일단 화목난로는 분위기용으로 사용하고 (실제 연기도 많이 나서 환기도 솔직히 어렵지만 분위기만큼은 최고죠. 거기다 위의 이미지처럼 장작으로 불 멍때리기도 편하고), 실제 보온은 전기난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침낭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밤새 난로를 켜기도 애매할뿐더러 아무래도 저녁 및 새벽에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서 따뜻한 침낭 하나면 아무리 추운 날이라도 땀 흘리며 일어날 수 있죠. 최근에는 차박도 생겨서 에어매트만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기도 하던데 저는 솔직히 에어매트 와 침낭 돌다가 가장 좋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침낭을 선택합니다. 왠지 캠핑온 기분도 들고 정말 따뜻하거든요.

     

    마지막으로 핫팩과 랜턴은 말 안 해도 필수라는 건 아시겠죠? 이렇게 길게 썼지만 겨울 캠핑은 역시나 온도와의 전쟁입니다. 하지만 제가 위에 적어드린 것처럼 준비만 제대로 한다면 자연 속에서 운치 있게 따뜻하게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3. 마무리

    겨울 캠핑은 여름, 가을 캠핑과는 정말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춥지만 난로 앞에서 고기 구워 먹고, 화목난로나 아니면 그냥 생짜 장작에 불을 피워 놓고 담요를 쓰고 불을 보고 있자면 (물론 내 손에는 따뜻한 커피 한잔이 들려 있겠죠) 정말 그 맛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침낭에 폭 파묻혀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쌀쌀한 아침 공기를 느끼면서 상쾌한 기분은 정말 어떠한 매력적인 것 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오늘은 이 정도에서 간단히 전체 내용으로만 전달해 드리고, 제가 좀 더 전문가가 된다면 실제 제가 쓰는 장비들이나 제가 갔던 추억의 캠핑장도 많이 포스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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