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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 기억 추억
    알토란지식/기타 2023. 1. 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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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한경 DB

     

    1. 붕어빵에 대한 추억

    내가 어릴 적 골목에서는 붕어빵, 군고구마를 팔았었다.

    작은 리어카나 군고구마를 굽는 철제 동그란 판을 보면서 추위도 달래면서 붕어빵이나 군고구마를 기다렸던 추억이 있다.

     

    붕어빵 하면 굉장히 서민적인 음식으로 통한다. 우리는 흔히 짜장면의 가격을 보면서 서민적인 음식의 표본 가격이라 생각하지만 내가 어릴 적에는 짜장면 보다는 오히려 골목에서 아버지들이 퇴근길에 살 수 있는 공간에서 판매를 하는 붕어빵이나 군고구마가 서민적인 음식이였고 이러한 음식들이 추억속에서의 서민의 음식이었다.

     

    붕어빵은 나에게 굉장히 기억에 남는 음식이다. 내가 어릴 적 부모님을 졸라 사먹었던 음식이기도 하고 너무나 쉽게 하지만 오히려 너무 쉬우니 가끔 먹는 음식중에 하나였기 때문이다.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 때에는 아버님이 쉽게 사가지고 오시는 음식, 내가 대학교 나 직장생활을 할 때에는 정말로 기억에 남아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말이다.

    지금은 핫도그, 카스테라, 피자, 햄버거 등 정말 많은 페스트푸드가 생겼고 나의 기억처럼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아졌지만, 내가 어릴 적에는 그리고 내가 초창기 직장생활을 하던 시대에는 이런 페스트푸드 보다는 추억속의 붕어빵이 가장 원톱이 아니었을까?

     

    2. 붕어빵

    붕어빵은 가장 핵심이 안에 들어가는 팥일 것이다. 앙꼬라고 불리우는 팥이 어느 정도 들어있는지, 하지만 그 안에서 겉의 식감을 좌지우지 하는 반죽 부분이 얼마나 바삭바삭하고 팥과 어울리는지 이 부분이 가장 관건이다.

    맛있는 붕어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에는 팥이 가득한 그런 느낌일 것 같다.

     

    최근에 붕어빵 들이 정말로 많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백화점 등에서도 붕어빵을 파는 곳들이 생기고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가게 들이 생기는 것과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추억의 붕어빵이 지금 많이 나오는 붕어빵들의 모습일까? 그리고 지금 우후죽순식으로 나오는 붕어빵 집들이 정말로 내가 알고 있는 붕어빵의 모습일까? 

     

    3. 추억과 감성에 접근해 보자

    최근에 마카롱이나 기타 디저트 들이 카페들을 통해서 새롭게 등장을 했다.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 한것 처럼 너무나 많은 페스트푸드 들이 나와 있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붕어빵 이라고 한다면 그 경쟁력이 기존의 페스트푸드들이나 여러 대중화 되어 있는 디저트와 경쟁력이 있을까?

     

    일단 나는 현재 붕어빵 집들이 우후죽순 식으로 생기는 것은 현재 경제가 어렵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또 하나는 새로운 이전의 레트로 감성이라는 부분의 자극제가 아닐까 싶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붕어빵은 나와 같은 40대 들에게는 추억의 음식이고 정말로 서민의 음식이다. 따라서 그러한 음식을 한번 먹어보고 싶은 기억이 있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싸고 괜찮은 한국식 디저트 형태로 찾는게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지금의 여러 곳들이 과연 이러한 소비자층의 니즈를 자극할 수 있을까?

    일단 개인적으로는 아니다에 한표를 던진다. 내가 기억하는 붕어빵은 감성적이 부분이 매우 강한 음식이다. 따라서 붕어빵이 아무리 다양한 무엇인가로 나오더라도 정말로 관심이 가는 것은 예전 감성적인 부분일 것이다.

    솔직히 백화점이나 마트 들에서 파는 붕어빵에는 손이 가질 않는다. 호두빵이나 기타 여러 디저트형 음식과 차이가 전혀 없으니까, 내가 알고 있는 붕어빵은 추운데 나이드신 할아버지들이 리어커에서 하나하나 구워 주시면서 먹는 그러한 감성적인 부분, 그리고 그 자리에서 먹었을때의 바삭한 겉 표면과 안에서 팥의 따뜻한 온기가 추운 날씨를 다스려 줄 수있는 그러한 부분이 강하니까 말이다.

     

    오늘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붕어빵을 빗대여 표현을 하고 있지만 단순히 어떠한 장르적인 부분이 유행이 된다고 해서 따라해서는 안될것 같다는 부분이다.

    즉, 그 장르나 제품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본질에 접근할 수 있을 때에야 진정한 매출이나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부분일 것이다.

     

    물론 나도 성공을 하지 못한 사람이고 여러 성공의 부분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붕어빵을 빗대어서 이야기 해보면 나의 생각에서 붕어빵은 그 제품 자체의 매력 보다는 감성적인 부분,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고 있는 레트로 감성을 어떻게 끌어내느냐 하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이런 부분을 좀더 발전 시킨다는 부분은 좀더 세련된 무엇인가 보다는 이전의 감성을 간직한 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을 해본다. 추억과 감성, 흔히들 감성팔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나는 이러한 추억과 감성이 남아 있는 제품이나 상품이라면 이러한 부분을 최대한 극대화 시키는 형식이 좋은 방향성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일본이나 유럽 에서는 100년전, 30년전 과 같은 이전에 있었던 가게를 그대로 남겨두고 그 레시피를 그대로 간직한 채로 이런 부분을 홍보의 요소로 활용하면서 진행을 하는 상점들이 많이 보인다.

     

    이처럼 우리도 이제는 새로움 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전의 추억과 감성을 사용한 상품이나 가게나 제품들이 나오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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