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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업계 취업 준비생을 위한 이야기 선배조언 신입개발자 준비
    게임기획 2023. 1. 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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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는 철저히, 취미생활이 아니다

     

    1. 게임업계 선배로써

    제가 처음 게임업계에 발을 들인것은 2002년도 입니다. 벌써 횟수로 21년이 되었네요.

    그때는 모두 PC 게임에 열광하던 시절이었고 우리나라의 온라인 PC 게임이 태동하던 시기였습니다. 

    시스템도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았고, 지금처럼 개발 환경도 제대로 셋팅되지 않았으며 맨땅에 헤딩을 하듯 게임을 만들던 시기였죠. 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에, 그리고 없는 것을 만들어 낸다는 것에 모두 열광하던 그런 시절이였습니다. 

     

    저는 지난 21년 동안 당연히 관리직도 하고 순수 개발도 진행하고 기획쪽은 컨셉, 시나리오, 시스템을 모두 경험해 봤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도 뽑아보고 또 이직을 하면서 면접도 직접 진행해 보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이에, 그간의 경험으로 게임업계에 처음 진입하려는 분들에게 짧게 나마 조언아닌 조언으로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2. 기본에 충실히 하자

    현재 게임업계에 진입하기기 솔직히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작년에 한창 신입을 뽑으면서 부피를 늘리던 게임 대기업 들이 작년 말 부터 경기 상황에 맞춰 신입 인력 충원을 축소하는 분위기 이고, 경력자 마져도 위태위태한 상황이죠. 

    얼마전까지 개발자가 부족하여 이력서만 내면 무조건 뽑힌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어느덧 그건 옛말이 되었지요.

     

    솔직히 게임업계에 오래 있으면서 이런 현상은 몇년을 주기로 지속되고는 있습니다.

    워낙 게임업계가 엔터테인먼트 성향이 커서 지속적인 매출을 내는 대형 회사들 마저도 경기를 엄청 타고, 

    또한 개발진들은 어느정도의 경험이 필요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지속적을 창출해야 하는 업종이라 인원의 충원은 지속적으로 줄였다 늘렸다를 반복하는 업종이지요.

     

    여튼, 현재 이런 상황에서 게임업계에 진출을 하려면 정말로 탄탄한 기본기를 다져놔야 합니다.

     

    우선, 게임기획쪽은 제 게임기획쪽 다른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각 분과 별로 집중적으로 실력을 올려놔야 합니다. 어떻게 기획서를 쓰고 어떤 형식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지는 이미 알고 있어야 하고, 그 외 기본 OFFICE 능력, 문서 작성 및 PPT 작성 능력, 엑셀/기본 스크립트 작성 등은 어느 정도 공부를 해서라도 실력을 쌓아 놓기를 추천 합니다. 

     

    프로그램 개발쪽은 우선 엔진들의 활용은 자유자재로 진행해야 합니다. (적어도 유니티와 언리얼 활용은 기본중의 기본)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프로그램 언어에 대한 공부 입니다. 최근에 엔진이 중심이 되면서 언어 공부를 등한시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적어도 왜 이렇게 코드가 적용되어 있고 그걸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수준이 있어야 이후 상황에 대한 대처와 디버깅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발자의 업계 면접 등에서도 기본 언어의 사용도나 디버깅 로직 이나 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으니 이런 부분을 중심으로 준비하기를 추천합니다. 

     

    그래픽 디자인쪽은 일단 무조건 많이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높은 퀄리티의 작품들을 보고 모작을 해서라도 그 정도의 실력을 쌓아 놔야 합니다. 그래픽 쪽은 많은 전문가 사이트 들도 있고 동호회 등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작품들을 이런곳들에 올려서 피드백을 받으면서 점차 실력을 높여 놓고 그 안에서 포트폴리오의 퀄리티를 무조건 높여 놓는것을 추천합니다. 

     

    3. 마음가짐

    게임 업계는 이전부터 매우 힘든 업무의 직종이라는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게임 업종의 특징 때문인데요, 매우 빠른 업데이트 주기/유저의 반응성/매출의 변동성 등과 같은 이슈로 부족한 시간내에 지속적인 개발요소들이 필요한 업종이라 상대적으로 개발업무가 높은 업무량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진입 시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합니다. 

    단순히 게임이 좋아서 게임업계에 들어온다는 마음가짐이라면 지금 당장 다른 업종으로 전환을 제안 드리며 게임은 그냥 즐기시라고 권합니다.

     

    게임업계에 입사해서 개발업무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해당 업종에서 자신의 뭔가 업적을 만들고 싶다거나 나만의 정말 게임을 만들고 싶다거나 하는 개인적인 목표와 욕심을 가져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욕심 속에서 어떤 업무보다 각 부분의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작업을 진행하는 업무이니 만큼 사람들간의 관계유지를 매우 잘 해야 한다고 미리 마음가짐을 가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게임에 대한 재미가 아닌 개발에 대한 재미를 느껴보길 바랍니다.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칫 게임 자체가 재미있어서 와 게임 개발이 재미있어서 를 혼동할 수 있다는 점인데, 게임 개발이 재미있어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자신의 개발 욕심에 맞춰 버티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좀 구태의연한 조언 형태로 정리를 했는데요, 

    다음에는 좀더 구체적인 부분을 한번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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