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 번째 직업 도전기 구매 대행 N잡 도전기

 

1. 세번째 직업 준비

앞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다중 직업을 도전하고 있다.

 

일단 나의 회사원이란 본업이 존재하고 있고,

부동산 경매 분석이라는 두 번째 업이 있고 (하지만 사실상 이 부분은 현재 잠정 폴딩하고 있고) 

세 번째 나의 업으로 해외 구매대행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 해외 구매를 알고는 있었지만, 단순히 싼 값에 물건을 산다는 구매자의 입장만 알았지 물건 구매를 대행으로 진행한다는 의미를 알지 못하였다. 초기 자본이 들지도 않을뿐더러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그 중간의 수수료를 얻는 개념. 처음에는 정말 그게 되겠냐고 생각했지만 꽤 재미있는 사업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의 본업에 충실하면서 할 수 있는 또 다른 다중 직업이란 사실이 좋다고 느껴졌다.

2. 구매대행의 길

처음 구매대행이란 것을 시작하기 전에 과연 이 사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었다.

그때 클래스 101과 유튜브의 많은 관련 영상을 보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구매대행이 어떤 것이란 것을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상품을 대신 구매하는 일이 아닌, 이 역시 별도로 사람들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일이란 것과 그리고

 

"사람들이 필요한,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팔지 않는 또는 나만의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는 그런 상품을 판매하는 일"

 

이라 생각 들었다. 그리고 최대한 마진율을 만들어 내야 수익이 될 수 있고, 그 과정이 절대 쉽지는 않을 거란...

 

하지만 역시나 도전해 볼만한 사업이란 생각이 무럭무럭...

3. 시작은 빨리, 하지만 준비는 꼼꼼히

우선 매우 액티비티한 와이프님이 사업자등록을 덜컥 내주었다.

하지만 인터넷 사업자는 새로운 신년에 내는 것이 여러모로 세금 적인 부분이 좋다고 해서 잠깐 보류 하였지만 일단 시작해 보기로 했다.

우선 여러 영상에 나왔던 '타오바오'한 중국 사이트에 가입하였다. (이거 매우 어렵다. 단순한 가입이 아니고, 핸드폰을 이용해서 가입하고... 이때 자칫 잘못하면 아예 하나의 전화번호를 더 이상 쓰지 못하는 상황이 나와버리기도 하기에 나 역시 내 메인 핸드폰 번호는 실패로 아예 못쓰게 되었고 서브 사업용 번호를 이용해서 가입했다. 정말 생각 있다면 이 타오바오 가입은 정말 정말 신중하게 여러 사이트에 있는 방법 그대로 따라 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나의 스토어를 만들었다. 상품 등록 및 이러한 상품 등록을 자동으로 정리해 놓는 스크립트를 박아놓은 엑셀 파일을 만들고 (이게 마진율 계산이나 상품 가격을 산정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 같다. 여러 사이트나 교육에서 주기도 하는데 나는 이걸 나만의 고유한 폼으로 만드는 게 무조건 필요하다 생각이 든다. 가격 및 내가 사용하는 배송대행지 등이 모두 다르기에 이것은 그저 따라 하기 보다 응용해서 나만의 형식을 꼭 만들었으면 한다), 처음이니 그래도 신경을 써야 하기에 국내 가게에 올릴 이미지를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이미지 폼을 만들었다.

 

중국 사이트에 올라온 이미지를 다운로드받고 중국어만 지우고 내가 만든 폼에 이미지를 카피 & 페이스트하고 몇 개의 글자만 써주면 끝!! 이런 식으로 되도록 시간을 최대한 줄이지만 그 속에서 그나마 퀄리티를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4. 일단 해봐!!

그리고 이제 2개의 상품을 국내 가게에 등록하고 타오바오를 통해서 물건을 구매하고 국내에서 배송받는 부분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일단 우리가 당장 필요한 2개의 상품을 골라보았다. 우선 적당한 무게를 가진 서랍이 있는 협탁 (은근히 무게가 있는 아이템)을 주문해 보았다. 배송대행지 배송지의 배송비에 감각이 전혀 없는 나는 이 상품을 구매하면서 1kg 당내가 사용하는 배송대행지의 배송비를 어림잡아 알게 되었다. (은근히 비쌌다...내 생각보다 훨씬 더...) 그리고 그나마 무게가 적게 나가지만 계속 판매가 은근히 어렵다는 아이용 트레이닝복 세트를 주문해 보았다.

 

일단 이 세트는 아직 배송을 확인해 보진 않았으나 일단 해보면... 왜 사람들이 아이 옷 같은 경우는 되도록 하지 말라는지 알 수도 있을 것 같다.

 

자.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나의 세번째 직업 준비를 해 봤고, 내일은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