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볼만한 용인 대장금 파크

용인 대장금 파크

1. 용인 대장금 파크 란? 

이름으로 봤을 때 대장금을 찍었던 세트장 으로 생각하실 텐데요. 

맞습니다만 대장금 뿐 아니라 굴지의 사극드라마들을 현재에도 촬영하고 있는 촬영지 이며,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처음에 용인 대장금 파크로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다보면 사방에 정말 논과 밭 밖에 없기에 여기가 맞나 싶기도 한데요, 그러다 멀리 보이는 대형 가옥들과 대장금 주요 인물들의 사진을 보면 순간 입이 떡 벌어집니다. 

 

2. 요금

요금이 조금 비싼 편 같지만 할인이 많으니 꼭 참고하세요

요금은 단순히 세트장 관람 정도만 생각하면 비싸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들어가서 세세하게 꾸며 놓은 건축물이나 안의 내부 장식들을 보면 민속촌이나 고궁에서 느끼지 못하는 실감나는 느낌을 충분히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간단한 안내와 함께 카트를 타고 내부 시설을 한번 훑어볼 수 있는 것도 있는데요, 3,000 원의 비용으로 보실 수 있으나 어차피 정상 까지만 이동을 했다가 걸어서 내려오는 루트임에 처음부터 운동삼아 천천히 걸어가면서 전체를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운영시간

오전 9시 부터 5시 또는 6시까지 (계절에 따라)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가 개장 시간이고, 계절에 따라 오후 5시~6시 사이에 유동적으로 운영을 하는데요, 시설들은 다 천천히 보실 수 있으나 자주 MBC 사극 촬영들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부 건물들은 촬영 이슈로 볼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멀리서 나마 실제 촬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이 되니 그것 만큼 좋은 것은 없겠지요. 혹시 알아요, 유명한 배우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4. 볼 거리가 정말 많아요

선덕여왕의 촬영지

오늘도 촬영을 하던 저잣거리

무신 최우의 저택

정말 넓은 대지에 실제 옛 건물들이 골목식으로 늘어서 배치가 되어 과거로 여행온 기분이 듭니다.

성벽등에도 올라갈 수 있고, 각 저택들의 안도 세새하게 볼 수 있어서 왠만해서 안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고궁이나 민속촌과는 색다른 경험을 줍니다. 

또한, 실제 드라마 촬영지라 건물들을 보면서 드라마의 한장면을 상상해 보는 것도 매우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선덕여왕의 미실궁이나 덕만이 매번 김유신과 비담과 함께 거닐던 호수 위의 다리들, 해품달의 다리, 홍길동과 무리가 진을 쳤던 성벽이나 지하감옥, 동이나 슈룹 등에서 나오는 인정전, 그리고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놓은 무량수전 등등.. 정말 하나하나 너무 잘 만들어 놨으며 실제 그 안의 내부 모습을 들어가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고궁이나 민속촌을 많이 가서 별로 안좋아하면 어떨가 했으나, 왠걸 다들 너무 들떠서 이러저리 뛰어다니면서 사진 찍고 안의 내부 시설을 구경하고, 데려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어르신들도 함께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드라마들을 많이 보시기에 훨씬 감흥을 많이 느끼실 거라 생각 드네요.

 

오늘 실제 촬영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그 옆에 대기 중인 말도 한번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완벽히 분장한 엑스트라 분들이 저잣거리를 왔다갔다 하시는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에 와 있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용인 처인구 쪽에 위치한 용인 대장금 파크 는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1~2시간 내 도착할 거리에 있기에 가족끼리 가벼운 마음에 토요일 또는 일요일 아침 출발해서 하루 즐거운 경험을 하고 오기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듭니다.

그리고 이미 예약이 마감되었기는 하지만 파크 내에 글램핑 등의 캠핑장도 있기에 사전에 미리 예약하고 한번 가서 하룻밤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