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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문명 중국 이집트 그리스 북유럽 공통점 신화
    알토란지식/역사관련 2022. 12. 3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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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게임 기획을 하기 위한 공부

    나는 게임 기획업무를 매우 오래 하였다. 처음 PC 온라인 게임부터 최근 모바일 게임까지 20여년간 게임 기획을 진행하였고 게임 기획의 특성상 게임의 컨셉으로 잡았던 내용에 대하여는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처음 시작한 게임은 중국 무협게임으로써 그때는 김용의 소설 모두를 거의 독파하다시피 하였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두 번째는 중국 신화를 다루는 게임이었고 이때는 실재 각 신화뿐 아니라 실제 각 나라에 여행을 갔다 온 문화, 인문 서적을 계속 보면서 살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FPS를 할 때는 가장 많이 쓰는 총들의 특징이나 이름을 외웠고, 최근에는 게임은 아니지만 및 질환 관련 논문 등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본업이 기획업무라 자연스럽게 다양한 공부를 하게 되고는 있지만 역시나 기간도 있고 그 연구의 깊이가 얕다 보니 얕고 넓은 그저 그런 (지식이 아닌 상식) 지식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2. 세계 신화 속의 공통점

    그런데 그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4개 문화의 신화를 공부했던 시점이었던 것 같다.

    하나의 게임에 4개의 완전 다른 문명의 신화를 녹여 드려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점점 공부할 수록 공통점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선 4개의 문명 신화 모두 자연을 기준으로 한 신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리고 모든 신화 속에는 현세와 내세를 다루는 장면이 있으며 이 장면 속에는 항상 현세에서의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심판하고 마치 천당과 지옥으로 상징하는 불멸의 편안한 삶과 고통의 억압 삶으로 나뉘는 부분이 존재한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 모든 문명의 신화 속에서 신들은 마치 이웃이나 왕들과 같이 신들이지 절대적이지 않고 뭔가 잘못하거나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기독교의 여호와 하나님이나 개신교의 예수님 그리고 부처님이나 마호메트 와 같은 경우는 신이 절대적인 빛이고 실수나 오차가 없는 완벽함을 상징하는 대신 4개 문명 속의 신들은 모두 인간과 같이 표현되는 점이 있다.


    3. 역사적 사실? 아니면 문명의 특이점?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4개의 문명들의 신화는 매우 현실 위주이고 이 속에서 현세와 내세를 다룸으로써 내세에 평안한 삶을 위해 현세를 충실히 살아야 한다는 목적을 부여하고 있다. 이런 신화들의 공통점은 문명이 아닌 철학이나 신학과 같은 기독교, 불교, 힌두교 등과는 분명히 대치되는 부분이 있다. 이는 아마도 철학이나 신학과 같은 학문과는 달리 문명을 상징함에 따라 다른 문명보다 월등히 앞서야 한다는 부분에서 매우 많은 과장이 들어갔고 그 속에서도 현실의 제대로 된 삶을 표현하기 위해 내세라는 점을 이용하였다는 현실론적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물론 한편으로는 역사적으로 설명이 될 수도 있는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즉 내세 라는 불확실한 상상의 요소는 존재하지만 그 외의 현실에서 있을 법한 여러 사건 속에서 신화 속의 신들은 절대적인 존재가 아닌 역사적인 관점에서의 특별한 왕들로 대체하면 모든 스토리가 다 이해가 되는 부분 처럼,

    역사적으로 자신들의 문명의 왕들을 신으로 추켜세움으로써 하나의 신화가 되어 이러한 현실이 반영되면서 학문과는 다른 하지만 문명 간의 신화들과의 내용은 비슷한 그런 결과를 내보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4. 어쨌든 문명의 신화란?

    어쨌든 문명들의 신화는 매우 상상적으로 과장되고 그 속에서 자신들의 문명을 다른 문명보다 앞선 것으로 포장하는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신화는 분명히 다른 학문적인 종교와는 달리 매우 현실적인 내용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 속에서 해당 시기에 사는 문명의 사람들에게 현세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리고 그 삶은 내세의 행복한 삶을 위함이라는 목표를 제공하면서 보다 나은 문명이 되도록 유도하는 내용으로 귀결할 수 있다.

     

    즉 문명의 신화란 단순한 이야기나 사람들을 교육하는 내용이 아니고, 해당 문명의 생활상, 역사의식, 그리고 문명의 사람들을 어떻게 통치하고 어떻게 끌어내 가는 지를 모두 포함한 하나의 정치적 내용이라 생각이 들며, 이러한 내용 속에서 각 문명의 신화들이 매우 비슷한 하지만 그 속에서의 공통점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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