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에 이어 SVB파이낸셜 파산신청에 따른 위기론 재등장

은행의 위험은 전 국가의 위험이 될 수도 있다...

 

얼마전에 포스팅으로 SVB(실리콘밸리뱅크)의 파산에 따른 보상금을 전액 지원한다는 내용을 전달해 드린바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적극적인 해결책으로 안정세를 보이나 했는데 이번에는 SVB의 모기업이 위험하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자금난으로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한 지 1주일 만에 이번에는 모기업이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진정되는 듯했던 미국 내 다른 은행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모기업인  SVB파이낸셜그룹이 법원에 파산신고를 낸 것입니다. 

 

SVB파이낸셜의 파산위험은 이미 어느 정도는 예상이 되었다고는 하는데요, 하지만 시장은 크게 출렁였습니다.

다음 파산 대상으로 지목됐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30% 넘게 폭락했고, 다른 중소 은행들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전 포스팅에 적었던 미 정부의 예금 전액 보호 대책과 대형 은행들의 자금 수혈도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퍼스트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투자 주의 등급으로 7단계나 강등한 가운데, 은행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다음 주 연준이 금리 동결로 진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지만, 그럴 경우 연준이 은행 위기를 인정하는 셈이 돼 불안감만 키울 것이라는 의견도 엇갈리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단 금번 SVB 파산에 따른 미국의 금융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이럴때 가장 위험한 것이 미국의 금융위기가 현실화 되었을 때 기준 달러 금리의 변동이 우리에게는 직격탄이 될 수 있겠지요. 가뜩이나 현재 국내 자금시장이나 투자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금리 변동 등의 부분은 많은 기업의 도산이나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그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부에서는 이런 시장의 급변성을 최대한 대비하여 사전에 금리 안정이나, 국내 자금 시장에 돈을 풀거나 외환보유고를 달러가 아닌 금이나 기타 재화로 조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대비는 하고 있는지..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