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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의 성립과 나라간의 외교생성
    알토란지식/역사관련 2023. 5. 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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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고도의 심리전술

    농경과 청동기의 보급과 함께 세상은 국가와 문명이 성립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인류의 역사는 경쟁과 정복의 역사라고 불러도 관건이 아닐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바벨탑을 짓는 과정에서 신의 권능에 도전과 이의 실패로 언어가 생기도 서로간의 경쟁과 적대심이 생겼다고 적혀 있지만 아마도 실제로는 이때가 본격적으로 청동기와 농경이 발전되고 부락 또는 부족이라는 공동체가 생기면서 그에 맞춰서 공동체간의 경쟁이 일어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인류는 매우 척박한 환경에서 시작한 존재라고 생각을 합니다. 

    포유류자체가 파충류 중심의 지구에서 정말 비루하게 숨어 살면서 그 존속을 유지 하였고, 인간의 특성이 신체적이나 능력적으로 뭔가 특출난 부분은 없었던지라 지구라는 행성의 대표 존재가 되기에는 정말 어려움이 많았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인류는 어쨋든 이러한 어려운 환경속에서 살아남았고 이러한 살아남는 과정의 경험은 몸속의 DNA 에 그대로 박혀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즉, 두려움을 이겨야 하고 절대 무서움에서 피하는 법이 남아 있을것이고 뭉치면 훨씬 강한 힘을 낸다는 것도 남아 있을 것이고 남을 이겨야 내가 산다는 경쟁의 원리도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DNA에 박혀 있는 경험이 도출되면서 승리의 경험이 생겨났을 거고 자연스럽게 '생각' 이라는 것이 '신체적인 건강함' 보다 훨씬 이득이 되는 효율적인 행위임을 자연스럽게 익혔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농경사회가 시작되고 이전의 유목에서 벗어나 공동체가 커가면서 나라, 국가라는 개념이 생성이 되면서 인류는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DNA속에 남아 있는 경쟁의 본능이 꿈틀대고 올라왔을 것입니다. 

    따라서 청동기라는 석기에 비해 매우 강한 무기를 갖고 있던 나라는 석기 위주의 상대적으로 약한 나라를 침략하고 복속시켰을 것이고, 이러한 과정이 철기와 이후 역사 시대까지 지속되었다고 보입니다. 

     

    본격적인 침략의 시대인 제국시대

    초기 국가의 개념은 그저 발전된 금속이나 문명에 따른 힘의 균형으로 경쟁 및 확장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점차 세력이 커지면서 보유하고 있는 인구수가 큰 지역을 점령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연의 원칙상으로는 이 경우에는 자신들의 힘에 맞춰 자연스럽게 그 세력과 범위가 정리가 되고 더이상 확장은 없겠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인규는 생각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란 행위란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존재이기에 힘의 균형에 '생각', 즉 '외교' 란 것이 새로운 개념으로 생성이 되었을 것입니다. 

     

    '외교' 란 매우 효율적인 행위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많은 군사력의 동원과 이를 통해 나라가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들이 처해지는 (이른바 중국의 수나라 나 당나라의 고구려 원정 사건, 나폴레옹의 러시아 전투 등) 무력이 아닌, 상대가 원하는 것을 최대한 이용하여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어내는 행위. 또한 내가 직접 지배하는 것이 아닌 남을 통해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행위, 세력과 세력을 이용하여 서로간 균형을 맞추는 행위 등.. 비교적 적은 자원을 사용하여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이러한 '생각' 개념의 행위는 초기 거대 세력이 만들어지는 단계에서 인류에게는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인류 고유의 능력이었을 것입니다. 

     

    '외교' 는 정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행위이자 매우 고도화된 인류만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외교' 는 큰 정복 세력 중심으로 발전하고 고도화 되었습니다. 따라서 '외교'라는 행위는 어느정도 힘을 보유하고 있는 세력에서 가능한 행위입니다. 

    물론 힘이 약한 세력에서는 세력의 존속을 위해 다른 힘센 세력을 이용한 '다자외교' 의 형식을 취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힘의 논리상 뭔가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외교' 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 세력의 장,단점을 완벽하게 꾀고 있어야 하고, '외교'를 통해 대응해야 할 상대의 현 시점의 상황이나 취약점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에 나라마다 첩보전도 생기는 것이고 그 나라의 비밀을 알기 위한 정보전이 마구 벌어지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위성 이나 드론들로 발전이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조선말기, 대한제국 당시 제국주의 세력들의 한가운데에서 세력의 존속을 위해 '다자외교'를 펼치려 합니다. 하지만 이 당시 다른 주변 세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늩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이 오랜 시간 지속되어 본격적인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기회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고, 

    이미 너무 강대화된 일본과 일본의 전쟁에 의해 이득을 얻게 되는 미국, 러시아이 이른바 우리의 '다자외교' 의 대상이 되었기에 제대로된 외교전을 펼칠수도 없이 나라가 망하게 됩니다. 

    힘이 너무 없었으며, 주변 세력의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였으며 자신의 장,단점을 제대로 알지 못하였고 다른 세력의 취약점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망할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 보입니다. 

     

    그에 비해서 우리의 역사에서 대표적인 외교의 치적으로 일컬어지는 서희의 강동6주 협상을 보면, 

    일간 힘은 상대적으로 거란에 비해 너무나 약한 상황이었지만, 당시 중국의 한족과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고 비록 약하지만 위치상 한족과 경쟁 중 뒤를 칠 수 있는 위험요소가 충분히 고려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알고 있었기에, 

    이를 이용하여 최대한의 결과를 도출해 내었습니다. 

     

    외교란 이처럼, 

    인류 초기의 경쟁과 세력이 생성, 그리고 이러한 나라의 생성 속에서 서로간의 정복과 제국주의의 산물로 계속 발전되고 커져 왔습니다. 

    그리고 외교란 자신에 대해 정말로 확실히 알고 있는 것과 상대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그리고 국제 주변 세력의 변화를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역사는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록 통일신라 말기나 조선말기와 같이 주변 세력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여 폐망까지 하게되는 역사를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매우 외교를 잘해오는 나라였습니다. 

    고구려 때에도 실제 단순히 힘만이 아닌 주변 말갈과의 연합이라던지, 백제의 일본과의 연합, 신라의 당나라와의 연합, 고려 때의 한족과 거란, 만주와의 균형있는 외교 등 외교사적으로 보면 매우 균형있게 '외교'를 이용하여 위기를 돌파해 온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 정부에서 특히나 일본이나 미국, 중국이나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외교에서 문제들이 많이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사전이나 힘의 논리상 어쩔수 없는 환경에서 진행되는 부분도 없지 않겠지만, 과연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지금 정부에서 우리의 현재 힘이나 국제사회에서의 위치나 우리의 강점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그리고 주변의 상대 세력들의 현재 상황이나 그들의 정치적 상황과 같은 그나라의 취약점이나 필요부분이 뭔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한번 꼭 되짚어보고 우리의 외교 방향이 과연 맞는지 살펴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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